구약성서연구 제11강 : 무너져 내리는 이스라엘의 전통
이스라엘 역사에서 왕국시대는 여러가지 면에서 새로운 사상과 제도를 이스라엘 사회에 실험하고 실습하던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. 신앙 정신의 맥락에서 이스라엘의 왕국사는 “하나님의 통치”의 포기이자 거부였다. 종교적으로 그것은 “여호와 신앙을 바알신앙으로 대치하기”였다. 경제-사회적으로 그것은 이스라엘적인 삶의 태도가 “가나안적으로 살아가기”에 먹혀버리는 시기였다. 한마디로 이스라엘적인 전통이 무너지고, 그 자리에 새로운 사조와 풍습이 자리잡게 되던 시기였던 것이다. 이 와중에 …